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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자전거로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알바한 후기

쿠팡이츠 배달 알바 쿠리어가 아이폰도 지원된다고 해서 해봤습니다. 회원가입은 핸드폰번호만 입력하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배달 희망지역과 ​배달 수단(오토바이, 자동차, 자전거, 도보)을 선택합니다. 쿠팡이츠 배달을 받고 싶으면 어플에서 온라인으로 하고, 받고 싶지않으면 오프라인으로 합니다. ​건당 금액은 시간과 지역에 따라 3,500~6,250원 사이에서 왔다갔다합니다.

자동차는 기름값과 주차문제때문에 비추라고해서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그리고나서 쿠팡쿠리어를 온라인상태로 설정해두었는데 알람이 없어 쿠팡이츠에 문의했습니다. ​쿠팡이츠 파트너 고객센터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서 할 수있습니다. 문의했더니 파트너가 많아서 연결이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배달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있다가 알람이 울렸습니다. 알람이 오면 수락, 거절만 있고 음식점 위치나 배달해야할 곳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있다가 옷을 갈아입고 지도로 음식점을 검색해서 갔습니다. 한참을 빠르게 달려 갔는데 길을 잘못들었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지도를 제대로 못봐서 그랬습니다. 다시 돌아가기엔 시간도 너무 오버가 되서 쿠팡이츠에 전화해 길 잘못들어서 못갈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첫번째 배달은 허무하게 실패했습니다.

​두 번째 배달
첫번째 배달을 못해서 알람이 당분간 안올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에 알람이 왔습니다. 이번엔 길을 잘못 들지 않게 네이버지도를 자세히 보고 갔습니다. 음식점 근처에 도착했는데 음식점이 없었습니다. 네이버지도가 문이 없는 건물 뒤로 안내한겁니다. 그래서 건물을 빙돌아서 가게에서 음식을 받고 고객한테 배달했습니다. 업주나 손님에게 돈을 직접 받는 게 아니라 어플로 이미 다 결제가되있어서 음식점에 도착했는지, 음식을 갖다줬는지 어플로 체크만하면 배달완료 후에 어플로 돈이 들어옵니다.

세 번째 배달
세 번째 배달 아주 가까운 음식점에서 연락이 와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배달 장소도 멀지 않고 포장 기다리는 동안 지도로 도보 소요시간 찾아보니 걸어가도 시간 내에 도착하겠다싶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서 전달해주었습니다. 이번 배달은 단가가 아까보다 천원이상 낮았습니다.

네 번째 배달
네 번째 배달은 음식점에 도착했는데 음식 조리가 시작도 안돼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음식을 받고 배달하니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되었습니다. 단가는 제일 높았지만 시급으로 따지면 최저시급이 안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꽤 추워져 패딩을 입어야 했습니다.

쿠팡이츠 배달은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시간내에 음식점에 도착해야 되서 퀘스트가 있는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로 배달하니 운동도 되었습니다. 이동수단을 자전거로 설정하니 가까운 음식점과 배달 장소만 배달이 잡혀 알람이 많이 오지 않습니다. 자전거 배달은 아무래도 소일거리 정도로 생각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아쉬운점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점, 수락하기전까지 음식점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자전거로 배달하신다면 첫째, 헬맷을 꼭 쓰고, 둘째, 작은 건널목이라도 속도를 줄이시기 바랍니다.